가파른 급등락(깃대) 뒤에 생기는 작은 채널이나 삼각형입니다. 모양의 조건과 측정 목표, 한계를 정리합니다.
📚 차트 분석, 처음부터 제대로 · 25/33·⏱ 읽는 데 약 5분·정보 업데이트 2026-09-23
📋 기본 정보
핵심
가파른 깃대 뒤에 좁고 짧은 쉼이 붙은 모양이다
구분
깃발은 평행한 두 선, 페넌트는 좁아지는 두 선이다
목표
깃대 길이를 돌파 지점에서 더하는 계산이 흔히 쓰인다
주의
쉬는 구간이 길어지면 깃발이 아닌 다른 모양으로 분류된다
깃대와 깃발, 두 부분으로 된 모양
깃발형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집니다. 먼저 짧은 기간에 가격이 거의 곧게 크게 움직인 구간이 있고, 이것을 깃대라고 부릅니다. 그 뒤 가격이 좁은 범위에서 잠시 쉬는데, 이 구간이 깃대 끝에 달린 천처럼 보여 깃발이라고 합니다. 쉬는 구간의 고점끼리, 저점끼리 이은 두 선이 거의 평행하고 깃대와 반대쪽으로 살짝 기울면 깃발형, 두 선이 점점 좁아지며 작은 삼각형을 이루면 페넌트형(pennant, 삼각 깃발)이라고 부릅니다.
깃대: 몇 봉 안에 끝난 가파른 한 방향 움직임
깃발: 깃대 반대쪽으로 살짝 기운 좁은 평행 채널
페넌트: 두 선이 모이는 작은 삼각형
돌파: 쉬는 구간을 깃대 방향으로 벗어나는 봉
계속형 패턴이라고 부르는 이유
교과서는 깃발형과 페넌트형을 계속형 패턴으로 분류합니다. 계속형이란 쉬는 구간이 끝난 뒤 가격이 원래 움직이던 방향, 즉 깃대 방향으로 다시 움직이는 경우를 전형으로 본다는 뜻입니다. 흔히 붙는 해석은 급하게 움직인 뒤 일부는 수익을 확정하고 일부는 새로 들어오면서 잠깐 균형이 맞았다가, 그 균형이 깨질 때 앞의 흐름이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것은 모양에 붙인 설명이지 방향이 정해져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쉬는 구간을 깃대 반대쪽으로 벗어나면 그 차트는 더 이상 계속형이 아닙니다.
상승 깃발을 그림으로 보기
아래 그림은 상승 깃발의 예시입니다. 옆으로 움직이던 가격이 몇 봉 만에 크게 오른 부분이 깃대이고, 그 뒤 고점과 저점이 조금씩 낮아지면서 깃대의 3분의 1쯤만 되돌린 좁은 채널이 깃발입니다. 교과서 설명에서는 깃대를 만들 때 거래량이 크게 늘고, 깃발 안에서는 줄었다가, 위쪽 선을 넘는 봉에서 다시 늘어나는 모습을 전형으로 봅니다. 깃대 구간의 거래량이 평소의 몇 배였는지는 거래량 급증 스캐너가 하듯 직전 20봉 평균 거래량과 비교한 배율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거래량을 읽는 일반적인 방법은 거래량 보는 법 글에서 다룹니다.
예시: 상승 깃발. 가파른 깃대 뒤 아래로 살짝 기운 좁은 평행 채널이 깃대의 3분의 1쯤을 되돌리고, 위쪽 선을 종가로 넘은 지점에서 깃대 길이만큼 더해 목표를 잰다.
측정 목표: 깃대 길이를 돌파 지점에서
깃발형에서 가장 흔히 인용되는 계산은 깃대의 길이를 재서 깃발을 벗어난 지점에 그대로 더하는 것입니다. 그림에서 깃대는 100에서 130까지 30만큼 올랐고 깃발 위쪽 선을 124 부근에서 종가로 넘었으니, 계산상의 목표는 124 + 30 = 154입니다. 깃대를 어디서부터 잴지(급등이 시작된 봉인지, 앞 박스권의 윗선인지)는 설명마다 조금씩 달라서 목표도 그만큼 달라집니다. 움직임이 큰 코인 차트에서는 금액 대신 비율로 재기도 하는데, 그러면 결과가 또 달라집니다. 어느 방식이든 모양에서 나온 계산일 뿐, 그 가격에 닿을 확률을 말해 주지는 않습니다.
하락 깃발과 하락 페넌트
방향을 뒤집으면 하락 깃발과 하락 페넌트가 됩니다. 가격이 짧은 기간에 가파르게 떨어져 깃대를 만든 뒤, 조금씩 되오르는 좁은 채널(하락 깃발)이나 좁아지는 작은 삼각형(하락 페넌트)에서 쉬다가 아래쪽 선을 벗어나는 모양입니다. 측정 목표는 깃대 길이를 이탈 지점에서 아래로 뺀 가격입니다. 하락 쪽에서는 급락 뒤의 반등이 약하고 짧다는 점이 모양의 핵심입니다. 반등이 깃대의 상당 부분을 되돌릴 만큼 커지면 깃발로 보기 어렵고, 해석도 달라집니다.
예시: 하락 페넌트. 급락한 깃대 뒤 고점은 낮아지고 저점은 높아지며 좁아지다가, 아래쪽 선을 종가로 벗어난다.
페넌트와 삼각수렴·쐐기의 차이
페넌트는 모양만 보면 작은 대칭 삼각형이고, 깃발은 작은 채널입니다. 그래서 다른 패턴과 가르는 기준은 모양보다 앞의 깃대와 크기입니다. 삼각수렴 글에서 다룬 삼각형은 앞에 깃대가 없어도 되고 더 오래 만들어지지만, 페넌트는 가파른 깃대 뒤에 짧게 붙습니다. 쐐기형은 두 선이 같은 방향으로 기울며 좁아지는 모양인데, 깃대 뒤에 짧게 생긴 작은 쐐기를 깃발로 부르는 설명도 있어 경계가 흐릿합니다. 이름을 고르기보다 깃대가 있었는지, 쉬는 구간이 얼마나 짧은지를 먼저 보는 편이 덜 헷갈립니다.
깃발이 길어지면 다른 모양이 된다
깃발형의 조건 중 자주 빠뜨리는 것이 길이입니다. 교과서는 깃발을 급한 움직임 중간의 짧은 멈춤으로 설명하고, 일봉 기준으로 몇 주를 넘지 않는 경우를 전형으로 듭니다. 쉬는 구간이 길어질수록 깃대를 만든 움직임과의 연결이 약해지고, 모양도 박스권·삼각형·쐐기처럼 다른 이름으로 분류됩니다. 되돌림 깊이도 마찬가지여서, 깃발이 깃대의 절반 가까이를 되돌리면 얕은 쉼으로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 많습니다. 깃발이라는 이름은 아래 조건이 함께 있을 때 들어맞습니다.
기울기: 깃대가 몇 봉 만에 가파르게 움직였는가
길이: 쉬는 구간이 짧게 끝났는가(일봉이면 몇 주 안)
깊이: 깃대의 일부만 되돌렸는가
돌파: 종가로 깃대 방향의 선을 넘었는가
이 모양이 말하지 않는 것
깃발형은 돌파가 나오기 전까지는 급등락 뒤의 조정일 뿐입니다. 같은 모양에서 깃대 반대쪽으로 벗어나면 그 급등락이 마지막 움직임이었던 것이 되고, 어느 쪽이었는지는 지나고 나서야 알 수 있습니다. 이 강좌에서 바이낸스 봉으로 직접 잰 통계는 캔들 패턴과 지표 신호뿐이고 깃발형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깃대의 기울기와 깃발의 봉 수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표본이 크게 달라지는 모양이라, 어딘가에서 인용되는 성공률도 그 정의를 모르면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차트 맞히기 퀴즈를 풀다 깃발처럼 보이는 차트가 나오면 자신의 예상과 실제 결과를 비교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